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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효과를 위한 광고 방법, 소리 마케팅

Written by SJ

소리가 가지는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 파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가 내리는 소리가 마치 기름에 전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연상 효과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장작이 타닥타닥 타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모닥불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소중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죠.

 

 


이러한 사람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미 몇 년 전부터 소리의 특징을 살린 ASMR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소리를 듣기만 해도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불면증이 있거나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찾게 되는데요. 좀 더 발전되어 마치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특정한 상황의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콘텐츠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 한 번 떠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소리를 이용한 힐링은 나만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며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작은 소리도 다시 듣자, 마케팅 재료가 된다.

이 ASMR을 광고나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이 바로 이것인데요. '소닉(sonic)-소리의'과 '브랜딩(branding)-브랜드화 작업'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소리나 음악 등 청각적인 요소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법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서 자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온갖 매체에서 우리는 많은 기업들의 광고를 접하게 됩니다. 기업은 스스로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광고를 진행합니다. 유명한 대기업이라도 인지도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매번 창의적인 광고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이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리입니다. 특정 의성어 혹은 의태어로 표현된 소리나 멜로디로 표현한 CM송을 활용하는 것이죠. "이 노래 광고에서 들어봤어!"라고 금방 떠오를 정도로 이미 유명한 CM송이 많습니다. 광고노래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 활용되는 대부분의 소리가 이 역할을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즐겨보는 드라마!하면 바로 떠오르는 OST가 있으신가요? 이 또한 전형적인 소닉 브랜딩입니다. 몇 번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고 있던 자신을 본 적 있으실 텐데요.

 

 


물론 노래만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광고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닉 브랜딩은 배경음악보다는 특정 소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 나는 '후루룩' 소리, 병맥주를 개봉할 때 나는 '톡' 소리, 치킨이 기름에서 튀겨지다가 올라오는 순간 지글거리는 소리 등은 우리의 상상을 지배하곤 하죠. 다만, 그저 '맛있겠다, 먹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신선도나 청결한 제조 환경 등을 강조하기 위해 소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결국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이 되고 광고 성과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공간을 채우는 소리,
기억을 채우는 광고

 

 


이러한 ASMR이 음식 광고에만 활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화장품 광고를 비롯하여 사실상 모든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되는데요. 배경 음악이 없는 광고라도 영상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시간이나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소리입니다. 
또한, 작은 소리로 현장감을 나타내면서 광고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나타냅니다. 극도로 미세하지만 선명한 소리에 우리의 뇌가 반응하여 마음이 안정되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ASMR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 많아지면서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은 이렇게 무한하게 소문을 타고, 기업들은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공략하기 위한 광고를 내놓습니다. 우리는 미디어 소통이 활발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소비자들의 취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일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오감 중 유독 청각이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제로 소리는 사람에게 각인 혹은 암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를 광고에 활용하면 제품에 대한 인상을 깊게 남길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들리고, 쉽게 지나치게 되는 물건의 소리들도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는 모두 청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소재가 됩니다. 당장 내 손에 그 제품이 잡히지 않고 먹을 수 없더라도, 소리로 인해 마치 바로 앞에 제품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죠. 익숙함, 친근함이라는 느낌은 쉽게 배재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제품 광고의 리얼한 소리는 '신기하다'는 평에서 시작하여 각종 미디어에서 후기를 쏟아내며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퀄리티 좋은 하나의 광고는 유효기간 없는 콘텐츠가 되어 장기간 동안 효과를 뻗어내게 되죠. 그러니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기법으로도 채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눈으로 보는 소리
= 힐링 마케팅

 

 



과거에 소리라는 존재는 일단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단순히 제품 광고에서 배경 음악이나 짧은 효과음 정도의 역할만 해왔습니다. 메인이 되기 보다는 보조가 되었다는 뜻이죠. 그러나 이제는 당당히 주연의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들은 소리에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소리 자체가 가진 특별한 힘이라는 것은, 어쩌면 힐링을 갈구하는 많은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특별한 점은 광고 소재로, 하나의 신선한 마케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크게 각광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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