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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게 유명해지는 법, 펀(fun) 마케팅

 Written by. SJ


시대가 변화하면서 수많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각 브랜드들은 소비자가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고르고 구매로 이어지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그만큼 이제는 상품의 품질이 무조건 좋다고 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와 상품에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지, 그리고 기업 측에서는 상품에 대해 어떻게 홍보를 해왔는지 등 각각의 행보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고, 상품의 존속 여부까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출시부터 뚜렷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그 중간 과정에서 매일같이 좋은 마케팅 아이디어가 없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남들보다 좀 더 세상에 발 맞춰가는 속도가 빨라야 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도록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최근 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재미난' 마케팅 기법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펀(Fun) 마케팅'입니다.

 

뻔한 소비?
FUN한 소비!


한국에서 유행은 생각보다 빨리 변화하는 편입니다. 특히 소비 트렌드는 그 변화 폭이 더욱 큰데요. '가성비' 혹은 '가심비'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기왕 돈을 쓴다면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겠다, 혹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중요시하겠다는 뜻인데요. 이렇게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하나의 단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떠오르는 기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가잼비'입니다. 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한다는 뜻인데요. 이처럼 상품의 성능이나 실용성을 따지기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남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재미들을 반영한 소비행태를 우리는 펀마케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재미가 추가된 상품 구매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일명 '펀슈머(fun+consumer)'라고도 하죠. 



변화하는 시대,
펀 마케팅도 1+1

출처 팔킨
이름만 들으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마케팅이죠. 하지만 이 마케팅 기법은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여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곁에 머물러왔습니다. 다만 방식이 조금 다른데요. 이전에는 TV 광고나 CM송을 통해 기업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2010년대 이후로는 양방향적인 방식으로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펀 마케팅이 적용된 상품들은 평소와 색다른 방식의 홍보 방법에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졌죠.
결국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관심있는 상품을 SNS에 공유하게 되며,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 측에서는 의도치 않게 바이럴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이 마케팅은, 사실 처음부터 환영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이벤트나 서비스 등을 기획하여 상품을 출시하니 다른 전통적인 마케팅에 비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기도 했죠. 아무래도 첫 출시되는 상품의 이미지에 유머러스함을 입히니,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상품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는 생각보다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펀 마케팅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재밌고 흥미롭고 유쾌한 것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되었으며, 수많은 기업에서 도전장을 내밀 만큼 이 마케팅 기법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재미에 속아 본질을 잃지 말 것


앞서 다룬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펀 마케팅은 요즘 시대에 걸맞는 장점이 뚜렷한 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면서 친근함까지 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매출의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죠. 마케팅이라는 것이 원래 상품을 홍보하면서 최종적으로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해 획기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펀 마케팅은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를 본다 해서 효과가 끊기지 않습니다. 호기심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갖가지 채널을 활용하여 직접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죠. 그들에게는 자신의 채널에서 다룰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생기게 된 것이고, 브랜드 측에서는 꾸준한 매출과 함께 상품이 저절로 홍보가 되니 상호간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순기능만 있을 것 같은 마케팅 기법에도 유의해야할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홍보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다가 본질을 잊을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브랜드 상품만의 남다른 장점을 주요 타겟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에만 치우치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이벤트와 서비스 위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일회성 이벤트들만 개최한다면 장기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브랜드에서 유지해오던 기존 컨셉과 방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위해 무리한 시도를 했다가는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훼손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펀 마케팅
= 잠재고객과 도란대는 동행



펀 마케팅은 결국 자연스럽게 기업을 인식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활약하는 존재입니다. 잠재고객들이 진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관심사를 파악하며, 브랜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을 인식시켜야 하고, 상품이나 브랜드의 호감도도 함께 높여 그 관심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동시에 상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하죠.  이 모든 과정을 상품 홍보를 위한 긴 여행이라 생각하고, 소비자가 동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성공한다면, 그 이후에도 큰 무리없이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입니다. 브랜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순간적으로 시선을 끄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친다는 생각이 아니라, 장기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펀 마케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펀 마케팅, 이 네 글자 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숨어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펀 마케팅이 잘 적용된 사례들에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풀려나가는지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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